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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대성 골프’ 의혹 박완수 창원시장 ‘공개경고’를 요청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8.12 22:13

수정 2009.08.12 22:13



행정안전부는 최근 ‘접대성 골프’ 의혹이 제기된 박완수 경남 창원시장에 대해 ‘공개 경고’할 것을 상급 기관장인 김태호 경남도지사에게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

행안부의 요청에 따라 김 지사는 박 시장의 접대성 골프 의혹 진상을 조사한 뒤 사실로 드러나면 공개 경고를 하게 된다.

박 시장은 지난 4일 당시 이운우 경남지방경찰청장, 이인구 국가정보원 경남지부장, 김태교 육군 39사단장, 지역 기업인들과 접대성 골프 모임을 가졌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의혹이 불거지면서 국무총리실은 조사를 거쳐 이운우 청장 등 3명은 직위 해제하고 중징계 조치를 해당 기관에 지시했다. 박 시장은 선출직 공무원이어서 직위해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자체장이 업무나 신상과 관련해 중대한 과오를 범했을 때 형사고발이나 경고를 할 수 있지만 이번 사안은 접대 액수가 크지 않아 경고를 결정한 것”이라며 “경고 조치는 직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개인 명예에 미치는 타격은 크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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