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회사 측에 따르면 2007년 당시 52억원 수준이던 레이캅 매출은 2008년 60억원에서 지난해에는 10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고 올해에도 약 15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레이캅을 포함한 회사 전체 매출은 지난해 600억원에서 올해 700억∼750억원가량으로 기대하고 있다.
1978년 설립된 부강샘스는 당초 각종 전자 부품 및 첨단 디지털 제품을 생산해 왔던 회사. 그러나 현 대표인 이성진 대표가 2005년 건강가전사업부를 신설하고 자외선살균청소기인 레이캅을 시장에 처음 내놓은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레이캅은 집안의 침구, 매트리스, 카펫 등에 붙어 있는 세균 및 집먼지진드기, 미세먼지 등 각종 유해물질을 99% 이상 살균하고 청소해주는 청소기. 1분에 3600회의 펀치운동으로 침구 등을 두드려 유해물질을 최대한 빨아들이고 자외선으로 살균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 중에는 최초 모델인 가오리 모양의 ‘레이캅 스마트(SMART, BK-200)’를 비롯해 소비전력 350와트(W) 수준의 ‘레이캅 헤라(HERA,AP-200)’ 그리고 450W로 레이캅 중 가장 큰 흡입력을 가진 ‘레이캅 매그너스(MAGNUS,MG-100)’ 등이 대표적이다.
부강샘스 영업부 관계자는 “어린이 아토피 등으로 고객들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과정에서 나온 전무후무한 제품이다보니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준 것 같다”며 “올해는 공중파 방송, 홈쇼핑 공략 강화, 유아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고객들과의 접점을 더욱 넓혀 브랜드 알리기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또 기존에 선보인 제품이 10만∼20만원대 수준인데 비해 올 중반기에는 살균 등 성능은 그대로 살리고 원가 절감, 소형화 등을 통해 10만원 미만의 저가형 제품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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