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성균관대에 따르면 김 총장은 지난 15일 서울 명륜동 캠퍼스 600주년기념관 5층 조병두국제홀에서 비전2020 대학종합발전계획을 공식화하는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에는 류덕희 총동창회장, 이충구 법인이사, 강희근 재단상임이사, 이완근 총동창회 명예회장, 홍순길 전 서울시 부시장, 김현수 자연과학캠퍼스 부총장, 송인만 인문사회과학캠퍼스 부총장 등 교내외 구성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총장은 "지난 10년간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대학, 대학개혁의 선두주자로 성균관대가 고등교육을 선도했다고 자부하며 초일류기업 삼성과 함께 21세기 창의기반사회의 글로벌 리딩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성균관대는 또 미래 10년을 이끌어 갈 5대 핵심 전략으로 △글로벌 톱 10 학문분야 추진 △핵심교수진(Core Faculty) 확대(교수 1250명→1700명, SCI 급 국제 논문 2782편→5000편) △학부정원 10%, 글로벌 파워인재 양성 △디지로그(Digilog) 중심의 창조적 교육환경조성 △통섭·창의·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SKKU 등을 발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영역 84개 액션플랜도 제시됐다.
김 총장은 특히 학문 분야 간 융복합 연구·교육을 구동할 플랫폼 조직으로, 융합원 체제를 도입키로 했다. 융합원은 14개 단과대학을 기초, 창의, 생명분야의 3개 부문으로 클러스터링해 부총장(3인)이 각각 책임 통할하는 방향으로 설계했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김 총장 부임 이후 학교 홍보 및 대학순위 목표 설정 등이 상당히 능동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rainman@fnnews.com김경수기자
/파이낸셜뉴스 fnc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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