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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인 줄' 기내 비상구 연 승객.. 7시간 출발 지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12 10:09

수정 2019.06.12 10:09

비상탈출용 미끄럼틀까지 퍼져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자료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자료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영국에서 한 비행기 탑승객이 비상구를 화장실로 착각, 문을 열어 출발이 7시간이나 지연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밤 영국 맨체스터 공항에서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갈 예정이던 파키스탄항공의 한 여객기에서 한 승객이 비상구를 열어 출발이 지연됐다.

당시 여객기는 이륙을 준비하기 위해 활주로에서 대기하던 중이었다.

비상구가 열리자 비상탈출용 미끄럼틀이 자동으로 펴졌고 해당 여객기는 40명 가까이 되는 승객과 짐을 모두 내린 후 점검에 들어갔다.


비상구 문을 연 승객은 조사에서 "화장실 문인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 1명의 실수에 나머지 승객들은 예정된 출발시간이 7시간이나 지나서야 다시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그런데 비상탈출용 미끄럼틀이 하나 줄어 안전 문제로 일부 승객은 다음 비행기를 타야했다.

#영국 #비행기 #맨체스터 #비상구

onnews@fnnews.com 디지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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