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kg 달하는 핏불에 물려 사망.. 가족들, "공격성 보인 적 한번도 없다"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4세 어린이가 가족이 기르던 핏불에게 물려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31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 등에 따르면 미국 디트로이트주 헤이즐파크에 거주하던 벤자민 콥(4)은 지난 29일 오후 집에서 기르던 핏불테리어에게 공격을 받았다.
경찰은 "27kg에 달하는 핏불이 동생을 덮쳤다"라는 누나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핏불이 아이를 맹렬히 공격하는 현장을 목격하고 전기충격으로 이를 제압했다.
목과 온 몸에 심각한 상처를 입은 콥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아이를 구하기 위해 칼을 들고 덤볐던 엄마는 가벼운 상처를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핏불은 사고 후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안락사됐다.
콥의 가족들은 "그동안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라며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핏불 #핏불테리어 #맹견 #공격 #사망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