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증 첨부기능으로 실제 내원자만 후기글 작성 가능
블록체인 암호화 기술 통해 민감한 개인정보 노출방지
[파이낸셜뉴스] 병원 진료를 받은 사람만 이용 후기를 작성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의료 플랫폼이 나왔다. 민감한 개인 의료정보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암호화 방식으로 보호하고, 사전에 이용여부 검증을 마친 사람만 글을 남길 수 있도록 해 광고성 병원후기를 차단하는 형태다.
블록체인 암호화 기술 통해 민감한 개인정보 노출방지
11일 비엔에이치코리아는 블록체인 기반 의료서비스 평판조회 플랫폼 '메디우스(medieus)'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용자는 메디우스를 통해 내원 전에 미리 병원과 의사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메디우스의 메디컬 평판 검색 기능은 환자에게 맞는 병원과 의사도 추천해준다. 검색 창에 질환명과 병원명, 진료과명 등을 입력하면 해당 의료진과 병원에 대한 최신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사용자는 또 메디우스에서 제공하는 키워드 검색으로 '진료 접수가 빠름', '자세한 진료 설명' 등 자신에게 맞는 의료 서비스를 추천받을 수 있다.
메디우스 사용자는 후기글을 남기기 전 병원 영수증을 촬영해 등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를 통해 실제 병원을 방문한 내원자만 후기를 쓸 수 있도록 했으며, 해당 데이터는 모두 블록체인에 저장돼 추후 임의 수정이 불가능하다.
메디우스는 자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제공해 환자와 병원, 의사 간 의료 네트워크도 구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향후 메디우스는 SNS 상에서 환자들이 서로 의료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도 지원할 계획이다.
메디우스 박보현 대표는 “이번 메디우스 플랫폼 정식 오픈을 통해 환자 중심 의료 서비스 실현에 한 발짝 나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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