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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캠페인 '동물 없는 동물원'
뉴욕페스티벌서 2개부문 본선 입상
'비대면 시대' 국내외 기업·개인
사람·환경 주제로 반향 일으켜
뉴욕페스티벌서 2개부문 본선 입상
'비대면 시대' 국내외 기업·개인
사람·환경 주제로 반향 일으켜

온라인에서 일어난 사회적 반향이 실제 오프라인 세상을 바꾸고 있다. 온라인 캠페인은 국내외서 동물, 사람, 환경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커다란 파급력을 발휘해 오프라인 세상에 영향을 주고 있다.
17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 기준)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0 뉴욕 페스티벌에서 온라인 캠페인 동물 없는 동물원이 환경보호, 통합 마케팅 부문 등 2개 영역에서 본선에 입상해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다.
동물 없는 동물원은 SK텔레콤이 지난해 8월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과 동물 보호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시행한 온라인 캠페인이다. 동물과 함께 찍은 사진을 개인 SNS에 공유할 때 '#동물하트챌린지'와 '#동물없는동물원' 등 해시태그를 남기면 되는 간편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해외에서는 유명 스포츠 스타가 온라인 캠페인에 나섰다. 코로나19 사태 속 바이에른 뮌헨 요슈아 킴미히와 레온 고레츠카는 기부 캠페인 '#WeKickCorona'를 시작했다. 지난 3일(현지 시각) 기준 약 400만유로(약 54억원) 이상이 모였다. 그들의 선행에 다른 스타들도 동참했다.
일반인도 성공적인 캠페인을 펼쳐 주목을 끌고 있다. 영국 육군 예비역 대위인 99세 톰 무어씨는 코로나19 사태로 비상이 걸린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 보낼 성금을 모으기 위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톰씨는 엉덩이뼈 골절 이후 보행보조기에 의지해 걷는 본인이 25m 길이의 마당을 100바퀴 돌테니 영국 국민보건서비스에 보낼 성금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최종적으로 톰씨는 자신의 마당을 200바퀴 돌았고 캠페인 시작 20여일 만인 지난달 29일까지 2935만파운드(약 446억원)에 달하는 거금을 모았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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