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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3·4분기 화장품의 채널 별 외형 성장률은 대부분 전분기 대비 회복했다”며 “면세점은 히어로 브랜드 후의 신상품 출시 및 가격 인상이 수요 증가에 직접적이었고, HDB(생활용품)는 피지오겔의 연결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음료는 고마진 탄산을 중심으로 온라인 배송 매출이 오프라인 부진 이상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늘어난 7조8820억원, 영업이익은 6.7% 증가한 1조25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안 연구원은 “국내, 면세점을 중심으로 백화점, 방문판매 등 오프라인 내수 핵심 채널들의 매출 감소폭 축소, 중국·내수 시장의 점진적 회복으로 백화점과 온라인(알리바바, 징동)의 성장률도 각각 17%, 40%로 턴어라운드가 확인되기 때문”이라며 “뉴에이본은 디지털 방판의 성공적 안착을 보였는데 오히려 팬데믹 상황이 기회로 작용하고 있어 연간 영업적자도 150~180억원으로 가이던스 대비 적자 축소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4·4분기 코로나19의 재확산 분위기로 선진 시장의 회복은 여전히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안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국내와 중국을 중심으로 국내외 동종업계(Peer) 대비 확고한 우위와 사업 포트폴리오 경쟁력도 가시적”이라며 “특히 11월 11일 광군절을 앞두고 거래액 5억원 위안(한화 약 848억원) 브랜드 5개(에스티로더, 랑콤, 후, 로레알, 시세이도)에 선정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예열 기간 내 판매 추이에 근거할 때 금년 광군절엔 후의 판매가 1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천기단, 화현, 광채 기초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예열 판매 14분 만에 거래액 5억 위안을 상회했기 때문”이라며 “또 11월 1일 1차 판매에서도 럭셔리 기초 부문 6위의 트래픽이 확인된다”고 부연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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