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전시회로 그린에너지엑스포·전기산업엑스포 동시 개최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엑스코가 전시면적 축구장 5개 규모(3만㎡)의 제2전시장(동관)을 개관, 대형 행사 개최 규모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21일 엑스코에 따르면 오는 28일 제2전시장(동관)을 1년 9개월 공사기간을 거쳐 개관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4월 지방 최초의 전시컨벤션센터로 개관한 엑스코는 2011년 5월 전시장 확장을 통해 1만5000㎡ 규모의 전시장으로 확장되고, 이번에 1만5000㎡의 동관을 개관하면서 총 전시면적 3만㎡의 전시장으로 재탄생, 대형 전시컨벤션 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관은 '2022 세계가스총회'를 대비한 기능보강 사업에 따른 휴관이 예정돼 있다. 하지만 동관 활성화를 위해 엑스코 주관 전시회 10건과 신규개발 주관 전시회 1건, 유치 전시회 10건 등 총 22건의 전시회를 개최, 올해 가동율 50%를 달성할 예정이다.
또 오는 2025년까지 동관·서관 전시장 통합 가동율을 60%로 전시장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개관 기념식과 함께 30일까지 열리는 개관 전시회는 엑스코 대표 주관 전시회인 국내 최대이자 아시아 3대, 세계 10대 신재생전문 전시회인 '제21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와 경북도 주최 신규 전시회인 '제1회 대한민국 전기산업엑스포'를 동시 개최, 국제 전시회의 면모를 보여줄 계획이다.
'그린에너지엑스포'는 동관 전체를 사용하고 250개사 750부스 규모로 개최된다. 세계 10대 태양전지 및 태양전지패널 기업 중 7개사가 참가하고, 태양광 인버터 세계 톱5 기업이 모두 참가한다.
또 올해 처음 기획해 열리는 '전기산업엑스포'는 도의 '디지털뉴딜', '그린뉴딜', '안전망 강화' 등 '경북형 뉴딜 3+1 종합계획'을 전기·전자산업의 경쟁력 강화, 전기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력산업 관련 전시회에서 처음 시도되는 품평회는 전기·전력산업체의 기술역량 강화와 판로개척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줄 전망이다.
서장은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세계가스총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동관이 조기에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주관 전시회 확대 개최와 민간 대형 주최자(PEO) 전시회 유치를 통해 가동률 50%를 달성하고, 대구경북 전략 육성 산업을 전시회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산업 육성의 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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