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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 사용자 식별 및 인증 가능한 스마트 키보드 개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3 14:31

수정 2021.06.23 14:31

광운대, 사용자 식별 및 인증 가능한 스마트 키보드 개발

[파이낸셜뉴스]광운대학교는 박재영 전자공학과 교수팀인 키보드 사용자를 식별하는 보안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응용 연구 전문 저널인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 6월호에 게재됐다.

현재 해킹 등 사이버 공격을 막기 위해 가장 널리 쓰이는 기술은 비밀번호 기반의 보안기술다. 하지만 번호 유출 시 사이버 공격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박 교수팀은 나노발전기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개념의 보안기술을 개발했다. 키보드 사용 패턴에 따라 개인 식별이 가능한 게 이 기술의 특징이다. 키보드 입력 시 생성된 전기 신호가 인공지능 시스템에 전달, 생체정보로 변환되는 방식으로 개인을 식별할 수 있다.

특히 박 교수팀이 개발한 기술은 비밀번호 기반의 보안 기술과 병행해 사용할 수 있다. 이중으로 정보 보호가 가능한 셈이다.
박 교수팀의 실험에서는 99%의 정확도를 보여 비밀번호 기반의 보안기술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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