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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네트워크 솔루션 전문기업 가온브로드밴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10기가(Giga) 인터넷 활성화 촉진 사업'에 참여해 와이파이(Wi-Fi) 6E 장비 개발 및 솔루션을 고도화한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과제는 빠르게 진화하는 네트워크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0기가급 국산장비 개발 및 인프라를 구축하고 응용서비스 모델을 발굴하는 내용이다. 10기가급 인터넷은 기존 기가인터넷 보다 최대 10배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를 주축으로 한 컨소시엄은 올해 말까지 사업을 진행한다. 이 중 가온브로드밴드는 와이파이 6E 무선공유기(AP) 개발을 담당한다. 자체 원격 네트워크 관리 솔루션 'KRMS(Kaon Remote Management system)'를 고도화해 탑재할 계획이다.
와이파이 6E는 최신 와이파이 표준인 와이파이6의 주파수 대역을 6GHz로 확장한 규격이다. 초당 최대 전송속도가 기존 와이파이보다 최소 2배 이상 빠르다. 메타버스(Metaverse)를 구성하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기술 등 대용량 데이터 실시간 전송에 필수적인 인프라다.
회사 관계자는 “초고속, 초저지연 네트워크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응용 서비스가 출시되고 소비자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국내외 와이파이 6E 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개발하고 자체 솔루션을 고도화해 상용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온미디어의 자회사인 가온브로드밴드는 미래에셋대우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년 중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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