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칸토가 토종 제화브랜드 최초로 아마존닷컴에 입점한 데 이어, 품목과 규격을 확대 공급하며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엘칸토에 따르면 약 4개월 간의 준비 과정을 통해 국내 제화 업체 중에서는 최초로 지난 4월 아마존 닷컴에 입점했다. 수요 반응 모니터링 결과를 반영해 오는 8월부터는 다품종, 다규격 제품 공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엘칸토는 지난 4월, 남성 천연 소가죽 슬립온, 5월 남성 드라이빙 로퍼를 시작으로 고객들의 반응을 살펴왔다. 고객의 구매 후기에는 "Super Comfy!!" "The best shoes I ever had!!! " 등 다수의 호평과 함께 '유연한 밑창으로 신고 벗기가 간편하고 포멀한 옷차림에도 신을 수 있고 잘 어울린다'는 반응이 올라왔다.
특히 고객 반응 중에는 "US9.5규격(한국 규격으로 275㎜에 해당) 보다 큰 사이즈는 없나?', "발 볼이 넓은 편인데, 어떤 사이즈로 주문해야 하나?" 등 보다 큰 규격 생산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엘칸토는 8월 준비 과정을 거쳐 이르면 9월부터 남화는 250~300㎜, 여화는 230~260㎜로 선택의 폭을 확대하기로 했다.
엘칸토는 K-POP 글로벌 팬의 유입을 기대하며 아마존닷컴 내에 엘칸토 스토어에 '브레이브걸스' 사진과 영상을 배치했다. 아마존에 입점한 다른 판매자들이 두세줄의 간단한 설명이나 한 두 장의 사진으로 상품을 소개하는 것과 달리 브랜드 소개 영상이나 착화 영상을 추가하는 등 많은 정보 전달을 시도했다.
엘칸토 정낙균 대표는 "한류에 대한 국제적 관심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화 업계로는 최초로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제화 브랜드로 엘칸토를 각인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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