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산이나 바다로 여행을 가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 여행의 일부가 되고, 이로 인해 관광지가 깨끗해진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
'불편한 여행법' 챌린지 이벤트에 참가한 구연경씨는 "기후변화의 원인은 과거와 현재의 우리이기 때문에, 주변의 사람들이 더 많이 불편한 여행법에 동참해줬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불편한 여행법’은 환경을 위해 불편함을 감수할 수밖에 없지만 그만큼 자연과 지구는 편해진다는 뜻이 함축된 문구로 평소 여행할 때 의식하지 못했던 행동을 다시 되돌아보고 여행지에서 일회용품 줄이기, 여행 기념품 포장 줄이기, 친환경 제품 이용 등 작은 실천을 통해 지역 관광자원 보호 및 지속가능한 관광을 실현하고자 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 기간 중에는 나만의 불편한 여행법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제안하는 ‘#불편한여행법 챌린지’ 및 친환경 여행 후기 콘텐츠 제작·홍보 등이 이루어진다. 그 중 챌린지는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 중이며, 개인 인스타그램 내 ‘불편한여행법’, ‘대한민국구석구석’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이 실천하고 있거나 실천 예정인 친환경 여행방법을 사진·영상·일러스트 등 다양한 형태로 게재해 참여 가능하다.
오는 9월에는 참여작 중 이벤트 누리집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기발한 여행자상’ 20명, ‘더 착한 여행자상’ 50명을 선정, 업사이클링 브랜드의 가방과 친환경 여행키트 등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200명을 선정해 음료교환권도 증정한다.
공익기관인 환경재단에서도 이번 캠페인에 함께 한다. 재단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지구쓰담’ 캠페인과 연계해 캠페인 홍보와 참여 독려 활동을 적극 펼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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