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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7일 지니언스에 대해 주력 사업인 EDR(Endpoint Detection& Response,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 사업부문의 구독형 서비스 성장에 힘 입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봤다. 이에 따라 주가 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1만5300원을 제시했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사이버 보안 업계의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고도로 발전한 AI(인공지능) 기술 등이 활용되는 사이버 공격에 기존의 보안 솔루션으로는 적절한 대응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이에 AI 딥러닝 기술로 무장해 신규 변종 악성코드에 대응이 가능한 EDR이그 대안으로 떠올라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에선 동사가 최초로 EDR 상용화에 성공해 시장을 선점했으며 지난해 고객사 수는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국내 사이버 보안 시장에서 EDR의 게임 체인저 역할이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실제 지니언스의 EDR(Endpoint Detection& Response,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 고객 수는 2020년 60여개에서 2021년 100여개로 증가했다. 고객군이 기존 공공 및 금융기관, 제조 기업 중심에서 플랫폼 사업자, 빅테크 기업으로 확대된 점이 긍정적이라는 것이 리서치알음의 분석이다. 사이버 보안 산업내에서는 신규 제품을 개발하더라도 실제 고객사를 확보하는 단계에서 신뢰도 문제 등 진입 장벽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NAC(Network Access Control, 네트워크 접근 제어) 시장 1위 기업으로 이미 보안솔루션을 공급 중인 1600여개의 잠재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며 “EDR추가고객사 확보가 용이하다”고 언급했다.
여기에 지난해 지니언스의 EDR 매출에서 구독형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넘어선 점도 긍정적으로 꼽았다. 국내 사이버 보안 소프트웨어 시장은 단기간에 매출이 대부분 인식되는 구축형 모델이 중심이었으나 지니언스는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구독형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도입해서다.
이 연구원은 “구독 후 이탈률 역시 낮기 때문에(0~5% 추정) 안정적인 실적 성장기반을 확보 해 나가고 있음에 주목 할 필요가 있다”며 “구축형 모델 대비 당장 실적 성장에 기여하는 정도가 낮은 구독형 서비스를 주로 판매(EDR)했음에도 EDR 고객 수 증가 및 NAC 사업부문이 성장하면서 IFRS 연결기준 지난해 동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9%, +73.1% 성장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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