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28명 3개 학급으로 편성
중고교생 자녀는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우리나라 전통 예절 학습, 문화체험 등 진행
지속되는 반대로 입학은 하지 못해
원어민교사 확보, 예방 접종 등 문제 남아
중고교생 자녀는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우리나라 전통 예절 학습, 문화체험 등 진행
지속되는 반대로 입학은 하지 못해
원어민교사 확보, 예방 접종 등 문제 남아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에 정착한 아프간 특별기여자 자녀들의 원활한 학교생활을 위해 한국어교육을 진행된다.
8일 울산시의회에 따르면 울산시교육청은 울산시의회 안수일 의원의 서면질의한 ‘아프간특별기여자의 학령기 자녀에 대한 울산교육청의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방안’에 대해 “아프간 특별기여자 학령기 학생 지원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시교육청은 수준별 3개 학급을 편성, 학급당 인원은 8~10명으로 운영하고 교재.교구 구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한국어학급 운영, 학생관리 등을 담당할 학급당 전담교원 1명과 학급당 한국어전담강사 2명을 배치해 학교의 특성과 교직원 및 학부모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운영키로 했다.
한국어 교육, 한국문화 이해교육 등 개별화 교육을 실시하고, 개별 적응상황을 파악해 협의를 거친 후 음악, 미술, 체육 교과목을 같이 수강할 수 있는 통합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중·고등학교의 경우는 찾아가는 한국어교육을 운영한다. 팀당 3~4명으로 구성된 13팀으로 편성해 학생의 언어발달 수준에 적합한 한국어교육과 일상생활, 학교생활에 필요한 기본적 문화체험활동, 우리나라 전통 예절, 놀이 등 한국문화 익히기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이밖에 다양한 지원 등을 통해 아프간 특별기여자 자녀들이 우리 문화와 학교에 잘 융화될 수 있도록하고 또한 재학하고 있는 우리나라 학생들에 대한 다양한 교육지원 방법도 각 부서에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지역에 정착한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의 자녀는 모두 85명으로 이중 초등학생 28명은 계속되는 주민 반발과 원어민 교사 확보와 법정 예방접종 등의 문제로 지난 2일 입학식 날 등교하지 못했다. 시교육청은 문제점이 해결되면 늦어도 이달 하순께는 등교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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