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겨냥한 청부살인 게시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자 작성자에 대한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여성시대', '더쿠'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윤 당선인 청부 살인을 모의하는 게시글이 올라온 것과 관련해 최근 서울경찰청에 입건 전 조사를 지시했다.
대통령 선거 결과가 확정된 10일 이후 친여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 당선인에 대한 살인 청부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청부 살인 필리핀에 의뢰하면 안되나', '5월9일 전에 청부살인 고용하고 싶다', '우리 10만명이 공구(공동구매)하면 안되나', '청부살인 시세가 어떻게 되나' 등 윤 당선인 암살을 모의하고, 비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내용이다. 파장이 커지자 해당글 상당수는 삭제됐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입건 전 조사가 시작됐지만 경찰이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협박,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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