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올해 경기 화성 지역에서 1만4000여 가구가 공급되는 등 분양 시장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2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화성 지역에서 1만4031가구가 분양된다.
동탄2신도시에서 총 7293가구가 분양되며, 비봉지구와 남양뉴타운에서 각각 3024가구와 1351가구 공급된다. 민간택지에서도 2363가구가 시장에 나온다.
가장 먼저 공급된 지역은 비봉지구다.
지난 1월 지구 내 첫 민간분양 단지였던 '호반써밋 화성 비봉지구 B2블록'이 1순위 청약에서 평균 6.8대1의 경쟁률 기록 후 단기간 100% 계약을 마쳤다.
올해 비봉지구에 남아 있는 분양물량은 총 3개 단지다. 비봉지구 B4블록에서 우미건설이 '화성 비봉지구 우미린'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84㎡ 총 798가구로 조성된다. 이어 금성백조가 B3블록에서 917가구, B1블록 530가구를 각각 분양된다.
동탄2신도시에는 5월 동양건설산업(1247가구)과 현대건설(2063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7월 태영건설(1256가구)과 금호건설(700가구)이 분양 대전을 펼친다. 연내 금강주택(1103가구)과 DL이앤씨(560가구)도 각각 분양에 나선다.
화성 남서쪽에 남양읍 일대에 위치한 공공 도시개발사업인 남양뉴타운에서도 올해 우미(1023가구), 모아(328가구) 등이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화성은 삼성, 현대차 등 대기업 산업단지가 위치하고 다수의 택지지구 조성이 진행되면서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주택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다만, 기본형 건축비 인상으로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 내 분양가도 지속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아 청약에 빨리 당첨될수록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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