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우 옹성우의 팬들이 집중호우 피해 극복에 힘을 더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옹성우 팬클럽 ‘디시인사이드 옹성우 갤러리’가 수재 의연금 825만 524원을 맡겨왔다고 24일 밝혔다.
팬들은 배우 옹성우의 28번째 생일을 뜻깊게 기념하고자 옹성우의 생일(8월 25일)과 공식 팬클럽 ‘위로’의 탄생일(5월 24일)을 조합한 금액을 모아 기부에 나섰다.
지난 2019년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의 주연으로 연기를 시작한 배우 옹성우는 최근 영화 ‘별빛이 내린다’ 촬영을 마쳤다.
오는 26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서울대작전’이 전 세계 동시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코로나19로 개봉이 연기된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도 9월 28일 개봉할 예정이다. 더불어 영화 ‘정가네 목장’ 역시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옹성우는 현재 2023년에 방영될 드라마 ‘힘쎈 여자 강남순’을 촬영 중이다.
팬클럽 측은 “옹성우 배우가 2019년 강원산불과 2020년 수해 때 희망브리지를 통해 성금을 낸 ‘선한 영향력’에 따라 팬들도 기부를 결정했다”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고 어려움을 겪는 수재민들께 작지만 의미있는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뜻깊은 날들을 기념해 적지 않은 성금을 보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정성이 이재민분들의 빠른 일상 복귀에 도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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