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로보월드' 10월 26일 킨텍스서 개막
1000여명 이상 해외 바이어 방문 예상
1000여명 이상 해외 바이어 방문 예상
[파이낸셜뉴스] 30개국 200개 이상의 기업들이 다양한 로봇 제품과 기술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2 로보월드'가 오는 10월 26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제조용 로봇들과 서비스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선보이면서 1000여명 이상의 해외바이어 방문이 예정돼 있어 활발한 수출상담도 이뤄질 전망이다.
4일 한국로봇산업협회에 따르면, '2022 로보월드'는 지난 8월말 기준 30개국 200개 기업이 600여부스를 참가신청해 총 면적 2만6487㎡ 규모로 진행한다. 이는 지난해 국내외 173개사, 481부스보다 55% 이상 확대된 규모다.
제조업용 로봇기업은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참가한 유일로보틱스와 로아스, 민트로봇, 블록나인, 인아텍, 엘피케이로보틱스, 제이엘로보틱스 등이 참가해 전통적인 제조업용 로봇활용과 타 산업 서비스 및 비즈니스를 접목한 신규 기술들을 공개한다.
특히, 올해 로보월드는 서비스 로봇기업이 강세다. 현대로보틱스, 트위니, 나우로보틱스, 시스콘, 힐스엔지니어링, 티라로보틱스, 코가로보틱스 등 전문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로봇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중국의 Seer그룹과 덴마크 미르, 캐나다 켄드리온 등 해외 직접 참가기업들이 늘어났다. 이들은 국내 기업들과 경쟁함과 동시에 협력모델을 찾기 위한 움직임이 전시회 개최 전부터 활발하다.
또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표준공정모델 공동홍보관이 120부스 규모, 서비스용 로봇관이 60부스 규모로 참가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인천테크노파크, 부천산업진흥원, 대전테크노파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지역 공동관이 참여해 산·학·연·관의 제품과 기술력, 서비스를 국내외 참관객들에게 소개한다.
이와함께 '2022 로보월드' 기간 동안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로봇 관련 종사자의 사기진작과 산업발전 및 기술개발 의욕 고취를 위한 '2022년 기계·로봇·항공산업 발전유공 포상 시상식'이 개막식에 이어 진행될 예정이다. 로봇산업 분야 포상은 지능형 로봇의 기술개발, 사업화 촉진 등을 통해 국내 로봇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주는 포상이다.
유럽, 북미, 중동, 동남아시아 등의 해외 직접 참가 바이어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를 비롯해 국내 구매상담회, 신제품런칭쇼, 스타트업 데모데이 행사 등을 통해 참가기업의 비즈니스를 지원한다.
해외 수출상담회는 조기에 참가신청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1차(초동면담-6월), 2차(화상수출상담회-8월), 3차(대면상담회-10월 행사기간)에 걸친 통합 수출상담회로 추진되고 있다.
이미 지난 2차 화상수출상담회를 통해 북미, 중동, 동남아시아 등 10개 국의 33개사 바이어가 참가해 상담 137건, 상담액 3081만 달러, 계약추진액 425만 달러의 성과를 달성했다.
행사기간 진행할 3차 수출상담회에서는 실제 구매력이 있는 바이어를 직접 초청해 계약추진 및 사업 MOU를 체결하는 등 비즈니스 세레모니를 계획중이다.
2022 로보월드 첫째날(26일)과 둘째날(27일)에는 킨텍스 제1전시장 3홀 내 컨퍼런스룸에서 '인간과 로봇, 상생의 길'을 주제로 4개 트랙 18개 세션, 3개 키노트스피치를 발표한다.
전시회 둘째날(27일)부터 마지막날(29일)까지 사흘간 '국제로봇콘테스트(IRC) & R-BIZ 챌린지'가 진행된다. IRC는 총 10개 대회 52개 종목이, R-BIZ 챌린지는 4개 대회 4개 종목이 진행된다.
한국로봇산업협회 관계자는 "올해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방역패스 조정방안으로 예년에 비해 코로나19의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예상돼 1000여명 이상의 해외 직접참가 바이어를 포함해 1만5000명의 국내외 바이어와 3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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