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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중국에 기계류를 수출하거나 일본에 섬유류를 수출할 때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활용하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자유무역협정(FTA)을 이용할지, 아니면 RCEP를 활용할지 헷갈리는 기업들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26일 제시했다.
'대구지역 중점업종 RCEP 활용 방안' 보고서에 이런 내용이 담겼다.
대구상의 FTA 활용지원센터는 보고서에서 RCEP와 기체결한 양자 FTA 간 업종·품목별 관세 양허율과 원산지 결정 기준을 비교·분석했다.
지역 수출 기업이 RCEP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계류를 중국으로 수출하는 경우 대부분 품목은 원산지 결정 기준에서 RCEP를 적용하는 게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관세율 측면에선 한·중 FTA가 충족하기 쉽다고 분석했다.
섬유류는 중국 수출 시 관세율과 원산지 결정 기준에서 한·중 FTA를 활용하는 게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일본에는 RCEP를 활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지역 중점업종의 품목별 관세 철폐 기준과 원산지결정기준이 각각 달라 양자 FTA와 RCEP 중 상황에 맞게 우선순위를 규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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