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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70돌… 전기차·메타버스 힘 싣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16 18:31

수정 2023.01.16 18:31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SK네트웍스가 전기차 관련 사업과 메타버스에 힘을 싣는다. 경영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시기지만 회사 전략과 들어맞는 미래 혁신 분야에 대해서는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이달 초 국내 최대 민간 급속충전기 운영업체 에스에스차저 인수를 완료했다. 에스에스차저는 교통 솔루션 전문업체인 에스트래픽 사업부로 있다 작년 11월 물적 분할을 통해 새 법인으로 출범했다. 현재 1650대의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운영 중이며 올해 상반기까지 고속도로 휴게소와 도심 150곳에 집중형 초급속 충전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자회사 SK렌터카를 통해서도 전기차 기반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SK렌터카는 지난해 12월 제주도 서귀포시에 전기차 복합 문화공간인 '에코라운지'를 오픈했다. 전기차를 충전하면서 카페 등에서 휴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SK렌터카는 제주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충전 단지 구축에도 나섰으며 이르면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메타버스 전문기업 '컴투버스'와 손잡고 메타버스 시장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SK네트웍스는 워커힐을 포함한 보유 사업과 SK렌터카, SK매직 등 자회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가상세계에서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컴투버스로부터 제공받은 메타버스 공간에 현재 사업들을 가상 공간 전용 서비스로 구현하고 보유 사업과 메타버스의 장점을 결합한 신규 사업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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