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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대유플러스가 장중 강세다. SK그룹이 미국 전기차 보급 확대에 맞춰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소식에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오전 11시 현재 대유플러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54% 오른 96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SK그룹은 SK E&S의 북미 투자법인 패스키를 통해 에버차지 지분을 91.37%까지 확보했다. 투자금액은 총 3381억원에 달한다.
SK그룹이 충전사업자 에버차지와 충전기 생산기업 SK시그넷 두 축을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으로 풀이되면서 대유플러스와의 업무협약 사실이 다시금 화자되고 있다.
SK그룹은 지난 2021년 초급속 충전기 전문기업 시그넷이브이를 인수하고 지난해 SK시그넷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SK시그넷은 350㎾급 초급속 충전기를 전문으로 생산한다. 특히 이 회사는 미국 텍사스주에 연 1만기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짓고 있다.
350㎾급 충전기를 사용하면 전기차 완충이 20분 안에 끝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 기대가 커지고 있다. SK시그넷은 오는 6월부터 미국에서 충전기 생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대유플러스는 SK시그넷의 제품 판매와 완속충전기 생산과 유지보수 등에 대해 업무협약을 맺고 충전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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