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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화 "연예계 계모임 계주 9500만원 들고 도망"…혜은이도 피해 [RE:TV]

뉴스1

입력 2023.05.10 04:50

수정 2023.05.10 04:50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가수 장미화가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 출연해 계모임 피해를 고백했다.

지난 9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원조 디바, 가수 장미화가 자매들(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을 찾아왔다.

맏언니 박원숙보다 나이가 많은 '왕언니' 장미화가 등장해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장미화는 "혜은이 예쁘고 귀엽다, 또 원숙이도 많이 보고 싶었다, 문숙이도"라며 자매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자매들은 계단에서 넘어져 무릎을 다친 장미화를 위해 보행 보조기와 지팡이를 준비했다.


장미화는 명이나물김밥, 특제 간장, 삼겹살, 냉이된장국 등 도시락을 직접 준비해 자매들과 벚꽃 나들이를 함께했다.

장미화는 혜은이와의 친분에 대해 "계모임에서 주로 많이 만났다"라고 운을 떼며 "우리 다 당한 여자다"라고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계모임 사기 피해로 곗돈을 잃었다고.

장미화는 "다 털렸다"라며 곗돈을 타기 15일 전에 계주가 9500만 원을 들고 도망갔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장미화는 "당시 45평 아파트가 4500만 원이었다"라며 "지금 웃고 사는 걸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라고 털어놨다.


함께 피해를 본 혜은이는 사람에 대한 배신감이 더 컸다고 고백했다. 장미화가 도망간 계주를 특히 예뻐하며 부부의 연을 맺어주기도 했다고. 장미화는 "야! 너 방송 보면 얼마라도 갚아라, 살기가 너무 힘들다, 혜은이하고 나하고 살아야 한다"라고 영상 편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한편,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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