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은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폭염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폭염 재난을 줄이기 위해 해당 기간 상황총괄반, 건강관리지원반, 복지대책반으로 구성된 폭염 대책 TF팀을 가동한다.
TF팀은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폭염 종합지원상황실로 확대돼 분야별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 활동을 실시하게 된다. 폭염으로 인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시에는 군수를 본부장으로 한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운영된다.
또 횡단보도 등에서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무더위 그늘막이 운영되고, 월곡공원에서 주변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를 절감하는 안개형 냉각수 운영도 시작한다. 아울러 주요 도로 물청소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폭염 취약계층을 위해 경로당, 복지관 등에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며 폭염 피해 여부를 상시 모니터링해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도록 대비한다.
야외근로자들을 위한 특별 대책도 추진한다. 여름철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의 휴식공간을 확보하고 폭염 특보 시에는 작업 시간을 조정하도록 하는 등 근로자 보호 대책을 마련토록 하고, 공사장 실태 점검 및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 “이르게 찾아온 더위와 다가올 폭염에 주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빈틈없이 대응해 군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군민들도 폭염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보충을 해주는 등 폭염 행동 요령을 숙지해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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