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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헬스케어용 웨어러블 로봇 ‘봇핏’의 파일럿 체험을 실시했다. 이는 제품 개발이 거의 막바지 단계로, 로봇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연내 헬스케어 로봇(EX1) 출시를 예고한 바 있는데, 현재 사내 체험 중인 봇핏이 EX1의 정식 명칭으로 알려졌다. 봇핏은 시니어 케어와 운동 보조를 아우르는 헬스케어 로봇이다. 원래 시니어 전용으로 개발을 시작했지만, 전 연령층이 사용할 수 있도록 다이어트와 근력 강화, 몸매 관리 기능 등을 추가했다.
의료용 로봇뿐 아니라 중장기 사업으로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휴머노이드는 몸통과 팔다리를 갖춰 기본 형태가 사람과 유사한 로봇이다. AI를 탑재해 스스로 학습하고 작동하는만큼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며 기존 로봇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시장 선점을 위해 국내외에서 로봇 관련 특허와 상표권을 꾸준히 출원하고 있다. 실제 제품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조직 재정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2년 말 조직개편을 통해 로봇사업화 TF를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한 데 이어 관련 인력을 10배 이상 충원했다. 최근 DX부문 산하에 ‘미래기술사무국’을 신설한 것도 로봇 등 신기술 확보를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한편 알에스오토메이션은 로봇모션 제어 전문 1위 기업으로써 세계 최초로 로봇모션 및 스마트팩토리 튜닝에 AI 기술을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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