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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2일 엑시콘에 대해 초거대 언어모델 시대 AI서버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대비 상승여력 40.2%을 더한 2만 600원을 제시했다.
김재무 연구원은 “일본의 Advantest와 미국의 Teradyne에 의하면 2022년 기준 비메모리 테스터 시장은 메모리 테스터 시장보다 약 4배 정도 크다”라며 “실제 Advantest의 매출은 5조 정도로 테스터 사업부의 매출 비중은 SOC 테스터 80% 메모리 테스터 20%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비메모리 비중이 높은 글로벌 주요 테스터 업체들의 매출총이익률은 50% 이상이며, 동사는 30% 수준”이라며 “향후 비메모리 테스터 시장에 진입해 제품군을 확대한다면 동사의 기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돼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부연했다.
엑시콘은 수년 동안 비메모리 반도체 테스터 장비의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2020년 국책과제로 CIS(CMOS Image Sensor) 테스터 개발을 시작했다.
최근 개발이 완료됐으며 동사의 CIS 테스터 장비는 경쟁사인 Advantest 대비 검사 속도를 높였으며 가격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는 것이 리서치알음의 판단이다.
현재 이 회사의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다.
김 연구원은 “향후 고객사의 시설 투자 시 본격적으로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엑시콘은 또한 다양한 비메모리 반도체 제품으로 테스트 대상을 확장해 검사할 수 있는 SoC(System on Chip) 플랫폼을 구축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향후 범용 테스트 장비 기반으로 CIS뿐만 아니라 DDI, AP, PMIC 등 비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장비로 확대할 예정이다”라며 “이의 일환으로 일환으로 2023년 4월 DDI(Display Driver IC) 테스터 국책과제를 받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생성형 AI인 ChatGPT의 등장으로 AI 서버용 메모리와 SSD 수요가 강하게 형성 중인 점도 호재로 짚었다.
트렌드포스에 의하면 AI 서버의 글로벌 출하량이 전년대비 +38.4% 증가한 118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2026년까지 연평균 +29%의 고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방 산업 투자확대에 DDR4에서 DDR5로의 전환과 PCIe Gen 5.0 SSD 시장 성장이 예상되며 이는 테스트장비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SSD 테스터는 삼성전자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매출은 217억(2021년) → 514억(2022년) → 407억(1H23)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며 서버용 DDR5, SSD 검사장비 매출은 지속적인 호조가 예상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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