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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스코, 상업용 운동화 세탁장비 대량 수출...미국 시장 진출 첫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9 09:14

수정 2023.09.19 09:14

와스코가 자체 개발한 상업용 운동화 세탁장비의 미국 수출이 결정됐다. 와스코 직원이 수출 제품을 차량에 싣고 있다. 와스코 제공.
와스코가 자체 개발한 상업용 운동화 세탁장비의 미국 수출이 결정됐다. 와스코 직원이 수출 제품을 차량에 싣고 있다. 와스코 제공.
[파이낸셜뉴스] 상업용 세탁장비 제조 및 솔루션 전문기업 와스코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자체 개발한 상업용 운동화 세탁장비를 캘리포니아에 대량 수출하면서다.

19일 와스코에 따르면 이번에 수출한 세탁장비는 와스코가 자체 개발한 국내 생산 제품이다. 특수 실리콘 브러쉬가 내장된 운동화 전용 세탁기와 UV 자외선 살균램프로 냄새와 살균, 습기 제거 및 최대 5켤레까지 건조 가능한 운동화 열풍건조기다. 지난해 출시 3년 만에 판매량 1800대를 돌파하며 셀프빨래방 업계의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해당 제품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 유통기업을 통해 현지 셀프빨래방에 판매될 예정이다.

와스코는 세계 최대 빨래방 시장인 미국에서 수출 활로를 확보하기 위해 2년간 현지 시장을 검증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현재 미국의 빨래방 수는 약 3만개 이상으로 그 시장규모가 5조원에 이른다.


와스코 관계자는 "와스코의 제조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입증하면서 안정적 판로 마련을 위한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기점으로 다양한 유통망을 확보해 현지 샵인샵 매장에 자사 제품을 공급하는 등 지속적인 수출 기반을 조성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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