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와스코에 따르면 이번에 수출한 세탁장비는 와스코가 자체 개발한 국내 생산 제품이다. 특수 실리콘 브러쉬가 내장된 운동화 전용 세탁기와 UV 자외선 살균램프로 냄새와 살균, 습기 제거 및 최대 5켤레까지 건조 가능한 운동화 열풍건조기다. 지난해 출시 3년 만에 판매량 1800대를 돌파하며 셀프빨래방 업계의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해당 제품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 유통기업을 통해 현지 셀프빨래방에 판매될 예정이다.
와스코는 세계 최대 빨래방 시장인 미국에서 수출 활로를 확보하기 위해 2년간 현지 시장을 검증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현재 미국의 빨래방 수는 약 3만개 이상으로 그 시장규모가 5조원에 이른다.
와스코 관계자는 "와스코의 제조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입증하면서 안정적 판로 마련을 위한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기점으로 다양한 유통망을 확보해 현지 샵인샵 매장에 자사 제품을 공급하는 등 지속적인 수출 기반을 조성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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