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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올해 조 단위 매출 목표...흑자전환 자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7 10:15

수정 2024.02.0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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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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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위메이드가 올해 조 단위 매출을 내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7일 2023년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30% 넘는 매출 성장률을 거뒀는데, 올해는 그 이상, 조 단위를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2024년은 지난 2년 간 투자하고 준비해온 것을 바탕으로 회사를 크게 성장시키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미르' 지식재산권(IP) 뿐만 아니라 '나이트크로우 글로벌'과 '판타스틱4 베이스볼'이 회사 매출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작년 하반기부터 증가하고 있는 블록체인 매출도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출시 후 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중국 유수의 상장 게임사와 '미르4' 퍼블리싱 계약 체결 소식도 알렸다.
장 대표는 " 퍼블리셔가 어디인지 비밀유지 계약상 지금은 말을 못하지만 설 및 춘절 연휴가 끝나고 커뮤니케이션하겠다"라며 "이미 판호를 획득한 미르M의 중국 퍼블리셔 소식도 조만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매출액 6072억원으로 전년 대비 31%가 늘었다. 이는 창사이래 최대치다. 그럼에도 112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의 849억원 대비 적자폭은 커졌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지난 2년 동안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기 위한 투자로 인해 큰 폭의 적자 기록했지만 올해는 투자 결실 맺는 한 해로 흑자전환이 될 것"이라며 "다음 실적 발표 때부터 변화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질의응답을 통해 연내 나이트크로우 제작사 매드엔진과의 합병 또는 자회사 편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장 대표는 “'언제, 어떻게'라고 확정적으로 말은 못 한다"면서도 “매드엔진과 상장에 준하는 요건이 있으면 합병으로 함께하자고 의기투합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올해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안정적 서비스 및 신작 게임 출시 △미르4, 미르M 중국 서비스 준비 △위믹스 3.0 기반 플랫폼 서비스 대중성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 오는 3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멀티 토크노믹스를 구현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서비스가 시작되며 실사 캐릭터를 앞세운 리얼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도 선보인다. 하반기 기대작으로 주목받는 대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 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중국 뿐만 아니라 아랍에미리트(UAE)를 중심으로 중동지역 공략도 가속화한다. 위믹스 생태계 외연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2024년에도 위메이드는 유틸리티 코인 위믹스의 쓰임새를 보다 확대해, 편의성, 대중성 확보에 노력할 계획"이라며 "지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승 커브를 그리고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 매출의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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