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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제학회서 '홍삼' 피로개선·혈행개선 효과 확인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1 13:01

수정 2024.04.21 13:01

국제천연물과학회 세미나서 홍삼 효능 밝혀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피로와 혈행 등 개선해
美 국제학회서 '홍삼' 피로개선·혈행개선 효과 확인해

[파이낸셜뉴스] 홍삼이 피로 개선과 기력 회복,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15일~18일 미국 미시시피주립대학교에서 열린 미국립천연물연구원(NCNPR) 주관 국제천연물과학회(ICSB)에서 ‘홍삼 효능과 안전성’이라는 주제로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국, 미국, 대만의 연구자들이 홍삼의 △혈행 및 피로개선 △기억력 개선 및 치매 예방 등 대표적인 효능에 대한 연구결과와 섭취 안전성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홍삼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력 증진, 피로개선, 혈소판 응집 억제를 통한 혈액흐름 개선, 기억력 개선, 항산화, 갱년기 여성에 도움 등 6가지 기능성을 공식 인정받은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이다. 국내외 연구결과에 따르면 홍삼은 항바이러스, 항암 및 항암 치료 시 피로도 개선, 당뇨 개선, 치매 예방 빛 인지기능 개선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


나승열 건국대 교수는 "홍삼의 사포닌, 홍삼다당체 등 다양한 성분들이 혈행 개선, 면역력 증진, 피로회복 등 효능을 나타낸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며 "특히 홍삼을 섭취하면 뇌에서 치매를 유발하는 아밀로이드 플라그 축적을 억제하고, 염증을 개선, 인지 기능 장애를 개선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중국 천연물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대만 중국의약대학 장영훈 교수는 "홍삼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중추 신경계 조절을 통해 학습 및 기억력이 개선되고, 혈소판 응집을 조절함으로써 혈액 순환 개선에 도움을 준다"며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독성학 분야의 세계적인 연구자이며 미국 내 식품 안전성을 평가하는 제도인 ‘GRAS’ 심사위원인 미국 로리 카펜터 돌란 박사는 "홍삼의 식품 원료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홍삼은 특이반응 없는 안전한 식품으로 식품 및 식이보충제로 섭취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클라스 칸 NCNPR 원장은 "홍삼이 몸에 좋은 건강식품이라는 점은 알고 있었지만, 이번 세미나를 통해 홍삼이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으로 피로개선 및 기력 회복과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점과 홍삼의 다양한 임상 연구를 통해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지난해 3월 미국 LA인근 풀러튼에 미국 연구개발(R&D) 센터를 오픈했다.
미국 R&D센터는 미국 하버드대학교, 존스홉킨스대학교, 콜로라도주립대학교 등 미국 유수의 대학교 연구진과 함께 미국 현지인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비롯한 홍삼의 효능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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