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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요한·변영주 감독 만난 범죄 스릴러 '백설공주'…8월 MBC 금토극 편성

뉴스1

입력 2024.06.04 08:47

수정 2024.06.04 08:47

팀호프(TEAMHOPE), 하이지음스튜디오, 눈컴퍼니
팀호프(TEAMHOPE), 하이지음스튜디오, 눈컴퍼니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MBC가 변요한, 고준, 고보결, 김보라 주연의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블랙아웃)'을 차기 금토드라마로 확정했다. 방송은 오는 8월이다.

오는 8월로 편성을 확정한 MBC 새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극본 서주연 / 연출 변영주 / 이하 '백설공주')는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넬레 노이하우스의 메가 히트 소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 드라마이다.

변요한은 극 중 같은 반 여학생 두 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19세 고등학생 고정우 역으로 분한다. 정우는 명문 의대 합격을 앞둔 어느 날 기억도 나지 않는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되는 인물/ 그는 교도소에서 10년을 복역한 후 고향을 떠나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하지만 주변에서 연이어 벌어지는 이상한 일로 고향을 떠나지 못하는 캐릭터다.


고준은 극 중 노상철 역으로 등장한다. 상철은 경찰대를 수석 졸업할 정도로 장래가 촉망되는 엘리트 형사였지만 결혼식 날 신부가 무참하게 살해되면서 삶도, 커리어도 망가지며 지방의 경찰서로 좌천되는 캐릭터다. 이후 그는 어떤 사건을 계기로 정우의 사건을 재조사하게 되면서 정우와 엮이게 된다.

고보결은 정우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톱스타인 최나겸 역을 연기한다. 오랫동안 정우를 짝사랑해 온 나겸은 교도소에 간 정우를 10년간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하며 출소 후 정우와의 행복한 삶을 꿈꾸는 캐릭터다.

김보라는 의대를 휴학하고 스쿠터로 전국을 여행하던 중 우연히 사건의 배경이 되는 무천마을에서 식당 아르바이트생으로 머물게 된 하설 역으로 시청자를 만난다.

'백설공주' 극본은 드라마 '구해줘 2'를 집필한 서주연 작가가, 연출은 영화 '화차'와 '낮은 목소리' 시리즈를 선보인 변영주 감독이 맡았다.
변영주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백설공주'는 지난 4월 개최된 제7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Cannes International Series Festival)의 비경쟁 부문에 초청, 랑데부(RENDEZ-VOUS) 섹션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며 밀도 높은 이야기와 탁월한 연출,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전 세계 예비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MBC 드라마 관계자는 "'백설공주'는 폐쇄적 분지마을을 배경으로 가족보다 더 가족 같던 이웃들이 살인 사건을 둘러싸고 그간 숨겨왔던 내면의 추악한 본성을 드러내는 이야기를 담았다"며 "인간의 양면성을 감각적인 연출과 탄탄한 스토리에 담은 작품으로 회차가 거듭될수록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시청자에게 강한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설공주'는 오는 8월 중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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