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포공항 고도제한 등으로 개발이 지지부진했던 서울 양천구 신월7동 일대가 최고 15층, 2890가구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신월7동 1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조감도)'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을 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난해 6월 신속통합기획으로 확정된 이후 정비계획 수립,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밟았다.
앞서 시는 원활한 개발을 위해 높이 제한을 해발고도 57.86m에서 66.49m로 완화했다. 기존에는 11∼12층으로만 개발할 수 있었으나 최고 15층까지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정비계획에 따라 대상지는 용적률 253.4% 이하, 최고 15층 이하, 총 2890가구(임대주택 526가구 포함) 주거단지로 거듭난다.
공공 임대주택은 다양한 주거수요를 고려해 중대형 평형을 포함, 사회적 혼합배치(소셜믹스) 방식으로 짜였다.
늘어나는 가구를 고려해 진입도로 등 기반 시설 확충 계획을 세웠고 향후 들어설 목동선 신설역인 '오솔길실버공원역'을 고려해 주거상업복합타운을 계획했다. 기존 곰달래공원과 연계해 신규 공원을 확충했다.
23일 회의에서는 은평구 불광동 600번지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도 가결됐다. 정비계획에 따라 이 지역에는 최고 25층의 아파트 5개동(321가구 가량)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여의도 대교아파트 일대를 최고 49층 912가구 규모의 단지로 재건축한다는 정비계획도 통과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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