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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필에너지, 5조규모 삼성·GM 배터리 합작공장 본계약 체결 소식에 '강세'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28 10:39

수정 2024.08.2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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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에너지 본사 전경. 사진=필에너지
필에너지 본사 전경. 사진=필에너지


[파이낸셜뉴스] 필에너지가 장중 강세다. 삼성SDI와 GM이 배터리 합작공장 본계약을 체결하는 가운데 필에너지가 최근 잇따른 전기차 배터리 제조장비 수주 급증에 발맞춰 생산시설을 확대 중이라는 사실이 부각된 결과로 풀이된다.

28일 오전 10시 38분 현재 필에너지는 전 거래일 대비 17.03% 오른 1만7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와 GM은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확정했다. 삼성SDI는 GM과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3월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부지 선정 등 세부 사항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확정된 계획에 따르면, 삼성SDI와 GM은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약 35억달러를 투자해 초기 연산 27GWh 규모의 공장을 설립한다. 연산 규모는 향후 36GWh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필에너지는 최근 생산시설을 확대 중이다. 필에너지가 수주한 배터리 장비는 배터리 전극판을 쌓아 올리는 스태킹 장비다. 회사는 국내 고객사와 전기차 배터리 성능 강화를 위해 스태킹 제조 장비를 공동 개발했다.
양사는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 밀도 향상을 위해 전극판을 레이저 방식으로 자르고 쌓아올리는 장비 개발을 완료했다.

한편 필에너지는 삼성SDI에 배터리 소재를 적절한 길이로 잘라주는 노칭 장비를 공급한 바 있다.
또 필에너지는 삼성SDI가 2대주주로 있는 협력사로서, 4680 배터리용 권취기(와인더)를 개발하는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 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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