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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 "슈어소프트테크, 테슬라 로보택시 임박·2대주주 현대차 SDV 전환 수혜“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30 10:58

수정 2024.09.30 10:58

리서치알음 "슈어소프트테크, 테슬라 로보택시 임박·2대주주 현대차 SDV 전환 수혜“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9월 30일 슈어소프트테크에 대해 오는 10월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로보택시 관련 자율공개 테마 수혜주로 주목 할 만 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대비 상승여력 44.1%을 더한 8900원으로 제시했다.

이승환 연구원은 "테슬라가 오는 10월 10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로보택시 공개 행사 초대장을 공식적으로 발송하기 시작했다“라며 ” ‘우리, 로봇(we, robot)’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행사에서 테슬라는 '자율 성의 미래'를 공개할 계획이며 세부적으로는 로보 택시의 상용화 기술을 선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미국 정부의 중국산 자율주행 S/W 부품 사용 금지와 현대차그룹의 대대적인 SDV 전환 등으로 인해 자율주행 섹터의 긍정적인 주가흐름을 예상한다”라며 “동사는 자동차, 국방·우주항공, 원자력, 의료기기, UAM 등 S/W 결함이 치명적인 실패로 연결되는 산업 분야에서 시장 출하 및 수출 선적 이전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S/W 검증(Verification &Validation) 솔루션을 공급 하는 기업“이라고 부연했다.

최근,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모든 차종을 SDV로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SDV는 S/W가 하드웨어를 제어하는 자동차를 말한다. 현대차는 미래 자동차 산업의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한 S/W 기술 기반 SDV 전환을 가속화해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목표다.

현대차그룹은 SDV 전환을 위해 우선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동사는 현대차 SDV 기술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업계에서 알려져 있으며 현대차가 2대주주로 약 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그룹과 SDV 가속화를 위한 S/W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동사에 수혜가 예상된다”라고 진단했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동사의 사업 핵심 영역은 자동차 관련 S/W 분야다.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체제 전환은 동사의 S/W 시험검증 사업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는 분석이다.

동사는 자동차 제어기 시험검증 사업을 수행하며 자동차 제어기 S/W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축적했고, 자동차 S/W의 개발 과정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며 자동차 S/W에 특화된 시험검증 솔루션을 개발/서비스하게 됐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최근 차세대 차량의 제어기 일부에 대한 S/W를 직접 개발하며 자동차 S/W 종합 엔지니어링 파트너로 성장하고 있다”라며 “아울러, 동사는 고신뢰 고위험 S/W 검증 시장을 선도는 기업으로 2010년경부터 현대차그룹에 차량 S/W 안전성 관련 검증 툴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협력해 왔다. 고객의 다양한 S/W에 대해 모델·코드·시스템·미래기술 등에 대한 다양한 검증 툴을 개발하여 검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의 S/W 거의 모든 라인업의 소스 코드를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파악하여 고객의 인정을 받아왔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테스팅 업무를 자동화하여 편의성을 높여왔고 프로그램 실행 중에 실시간으로 신속하게 S/W 내부 상태를 점검하는 기술력을 시현하여 고객 신뢰를 쌓아왔다.

한편 리서치알음은 2024년 동사의 예상 영업실적과 관련 매출액 938억원(+48.2%, YoY), 영업이익 1억원(-98.7%, YoY)으로 추정했다. 상반기 영업비용 증가에 따라 온기 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영업비용 정상화가 점차적으로 지속되고 2025년부터는 비용 구조가 정상화 되어 매출은 1428억원(+52.2%, YoY), 이익은 218억원(흑자전환)으로 큰 폭의 실적성장을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2023년 하반기 모비젠 인수합병을 통한 신규 사업 부문인 빅데이터·AI 부문의 시장 확대로 매출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동사의 영업비용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좋지 않아 24년 상반기 주가가 좋지 않았으나 하반기부터는 영업비용이 정상화 추세로 올라오고 미국 정부의 중국산 S/W 규제, 현대차그룹 SDV 전략 등 동사에 긍정 적인 외부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라고 봤다.
그러면서 “또한, 다가오는 10월 10일 계획된 테슬라의 로보택시 행사에서 자율주행 상용화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돼 관련 긍정적인 투자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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