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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민의힘, 극우 전광훈 2중대…이재명에 지는 것 당연"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23 15:08

수정 2025.02.23 15:08

"與, 이재명 트집 잡을 방법만 고민"
"내란·폭력 옹호하고 망언하고 있어"
"민주, 시대적 요구 답하려 노력할 것"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3일 "국민의힘은 내란 옹호, 이재명 때리기, 무조건 반대에만 몰두하며 극우의 전광훈 2중대가 돼 버렸다"며 "시대의 요구에 대해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처럼 가면 시대착오적 만년 야당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내란 극복이 국가적 과제인데 (국민의힘은) 내란과 폭력을 옹호하고 계엄 해제를 안 했어야 한다고 망언하고, 시대적 과제를 고민하는 대신 이재명 트집 잡을 방법만 고민하고, 야당이 제안하는 대안에 사사건건 반대만 한다"며 "백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욕해도 이 대표에게 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정치는 시대정신, 즉 시대 흐름에 대한 민감한 책임성"이라며 "민주당과 이 대표는 시대적 요구에 답하려 노력해왔고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 대표의 내란 극복 리더십으로 10가지를 꼽았다.

△계엄 예고 △계엄 해제 주도 △신속한 탄핵 제기와 헌법재판의 방향 정리 △중도보수 지향 △대화와 연대를 통한 국민 통합 정치의 기초 마련 등이다.

김 최고위원은 "부동의 1위 지지율은 이처럼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며 축적된 리더십에 대한 국민의 평가"라며 "이 대표는 시대 흐름을 보고 가는데 국민의힘은 시대 흐름을 안 보고 이 대표 뒤만 쫓아간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최고위원은 "이재명 리더십은 국민을 믿고 변화에 대처하는 실용주의"라며 최근 이 대표의 경제 정책을 엄호했다.

김 최고위원은 근로소득세 개편 등 감세 정책에 대해 "기본적으로 윤석열 정권 하에서 제대로 된 성장 성과도 없었고, 계엄·내란으로 인해 경제적 충격파는 돌이킬 수 없는 수준이 됐다"며 "종합적인 대책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최고위원은 "그와 함께 제기되는 중산층과 서민의 세 부담을 시대의 흐름에 맞춰서 줄이는 것도 종합적으로 필요하다"며 "전체적인 균형감을 잃지 않는 선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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