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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4년만에 회사채 조달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02 18:06

수정 2025.03.02 18:06

아시아나항공이 약 4년만에 회사채 조달에 나섰다. 정책자금을 모두 상환하고 시장성 조달을 확대하기 위한 시동으로 풀이된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25일 500억원 규모 사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만기는 2026년 12월24일까지로 표면이자율은 연 4.870% 수준에서 정해졌다.

이는 지난 2021년 6월 사모채 1100억어치 사모채를 발행한 이후 약 3년 8개월 만의 조달이다.

대한항공과 합병이 완료되면서 회사채를 조달할 만큼 시장의 신뢰를 회복했다는 평가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 빌린 정책자금 1조3000억원을 모두 상환했다. 다만 해당 상환자금은 은행 5곳으로부터 빌렸다.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재무안전성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해 말 1462.4% 수준이던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별도기준)은 지난해 말 1215.6%로 낮아졌다. 그러나 여전히 1000%대의 높은 부채비율은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마친 대한항공 역시 올해 1월 총 3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도 했다.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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