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이순걸 울주군수 "산불 발화 용의자 엄정 조치" 재발 방지 차원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31 17:22

수정 2025.03.31 17:23

울주군 특별사법경찰관이 법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조사
울주군수 31일 기자회견 갖고 향후 복구 계획 등 밝혀
피해 주민에 구호금·생계비·주거비·임시주거시설 등 지원
이순걸 울주군수가 3월 31일 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주군 온양과 언양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관련해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울주군 제공
이순걸 울주군수가 3월 31일 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주군 온양과 언양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관련해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울주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울주군이 관내에서 발생한 이번 대형 산불과 관련해 재발 방지 차원에서 불을 낸 용의자를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31일 군청 프레스센터에서 온양·언양 산불과 관련, 향후 계획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산불 재난 사태를 뼈아픈 경험으로 삼아서 다시는 이런 대형 산불이 재발하지 않도록 원인을 철저하게 분석·조사하고 예방 및 대응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산불을 낸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에 대해서는 울주군 특별사법경찰관이 법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조사해서 조치할 계획이다"이라며 "아울러 산불로 피해를 본 산림도 하루빨리 복원해 예전의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조림사업 등 산림 복구에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특히 현재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인 만큼 산불을 미리 예방하고, 참여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4월 한 달간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사업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도 밝혔다.

이순걸 울주군수가 31일 기자회견을 통해 울주군 온양 언양 산불 복구와 후속 조치 등을 설명하고 있다. 울주군 제공
이순걸 울주군수가 31일 기자회견을 통해 울주군 온양 언양 산불 복구와 후속 조치 등을 설명하고 있다. 울주군 제공

정부가 울주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함에 따라 신속한 구호 및 복구 지원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울주군은 피해 주민을 대상으로 4월 6일까지 정확한 피해 조사를 진행하고 국가재난관리 정보시스템에 피해를 접수할 예정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이를 심의하고 지원이 확정되면 예산이 배정돼 실질적인 지원과 복구가 이뤄진다.

이 군수는 "지원 내용은 피해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구호금과 생계비, 주거비 등 생활안정지원을 비롯해 임시주거시설 제공 등 구호 지원을 하며, 국세와 지방세 경감, 소상공인 자금 융자 등 간접 지원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산불로 피해를 보신 모든 분이 피해를 복구하고 일상을 회복할 때까지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이어가겠다"라며 "이 자리를 빌려서 산불 진화를 위해 애써주시고 온정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 올린다"라고 덧붙였다.

온양읍 산불은 지난 22일 농막에서 용접 작업 중 발생한 불티로 시작돼 엿새간 931㏊를 태우고 진화됐다. 언양읍 산불은 25일 발생해 63㏊를 태우고 다음날 꺼졌다.

언양 산불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으로, 주택 2동, 창고 4동, 사찰 1곳, 폐축사 1동, 비닐하우스 1동 등 9개 시설물의 피해가 접수됐다.

신속한 주민 대피 덕분에 이들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