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중기중앙회 600개사 설문
"정보 제공·컨설팅 시급" 한목소리
정부, 美 관세대응 설명회 등 개최
관세 정보 공유·정책 자금 등 소개
"정보 제공·컨설팅 시급" 한목소리
정부, 美 관세대응 설명회 등 개최
관세 정보 공유·정책 자금 등 소개
!['오락가락' 트럼프에… 철강·알루미늄 수출中企 42% "美 관세정책 파악 어렵다" [트럼프 관세공습 임박]](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3/31/202503311817291011_l.jpg)
철강·알루미늄 및 파생상품 수출 중소기업 절반 가까이가 미국 관세정책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 중 4분의 1은 실제 수출 계약에 있어 애로를 겪는 것으로 드러나 관세 정보와 컨설팅이 필요한 실정이다.
3월 31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실시한 '철강·알루미늄 및 파생상품 수출 중소기업 설문조사'에 따르면 해당 중소기업의 41.8%가 미국의 관세정책을 정확하게 파악하기가 어렵다고 답했다.
그 외에도 중소기업들은 주요 애로사항으로 △관세 리스크로 인한 물류비용 상승(38.2%) △수출국 다변화 비용 발생(36.5%) △미국 관세 대상 여부 확인 어려움(28.2%) 등을 꼽았다.
실제로 미국 거래처의 수출 계약 지연·취소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다는 중소기업 비율도 25.7%에 달했다.
철강·알루미늄 수출 중소기업들은 미국 관세 관련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관세 부과에 따른 정부 지원 필요사항으로 중소기업은 △관세 관련 정보제공(51.3%) △물류비용 지원 강화(46.7%) △정책자금(융자·보증) 지원(40.5%) △법무·회계법인 등 관세 컨설팅(24.8%) 등을 꼽았다.
철강·알루미늄 관련 파생상품을 수출 중인 기업의 경우 43.4%가 현재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미국 HS코드(품목번호) 확인을 위한 전문 컨설팅(42.4%)과 철강·알루미늄 함량 계산 컨설팅(41.4%)이 가장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가 3월 12일(현지시간) 철강·알루미늄에 25% 관세 부과를 시작한 가운데 중소기업들이 '정보 제공'과 '컨설팅'을 가장 시급한 문제로 꼽으면서 정부도 팔을 걷어붙였다.
우선 중기부는 15개 지역별 애로신고센터를 통해 수출 중소기업이 당면한 애로를 신속하게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자금이 필요한 기업에 대해서는 지방중기청의 추천 절차를 거쳐 정책우선도 평가 면제조치와 패스트트랙 절차 등을 통해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심층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비즈니스지원단의 관세 전문인력을 통해 관세 관련 심층상담 및 현장클리닉을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미국 관세 대응 중소기업 지원 설명회 및 현장 상담회도 개최한다. 3월 28일 서울 설명회를 시작으로 오는 4월 7일 광주·전남, 9일 경기, 11일 충청, 15일 경상 지역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온라인으로도 관세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수출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카드뉴스, 리플릿, 지원정책 공고 등 관련 정보 및 정책 동향을 게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3월 17~26일 중기부와 중기중앙회를 비롯해 한국금속공업협동조합,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등 20개 조합이 철강·알루미늄 및 파생상품 수출기업 600개사를 대상으로 시행했다.
노용석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철강·알루미늄 관세부과를 시작으로 자동차 관세, 상호관세 등 앞으로도 여러 분야에서 관세 부과가 예고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중기부 내 긴급대응반을 운영 중으로, 관세로 인한 중소기업의 피해·애로를 계속해서 모니터링해 수출 중소기업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