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1일(현지시간) 백악관 질의응답시간에서
동맹국 한일, 중과의 협력 우려 질문에 "노"
반도체법 재협상 가능성 시사
동맹국 한일, 중과의 협력 우려 질문에 "노"
반도체법 재협상 가능성 시사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일중이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와 관련해 협력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중일 외교장관들이 일본 도쿄에서 모여 한일중 협력 방향과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가운데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3월31일(현지시간) 대미 투자자를 지원하는 '미국 투자 액셀러레이터' 사무소를 상무부 내에 만들라고 상무부 장관에게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이 관세 문제에 있어 중국과 협력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가 한일중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국가가 자신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인 상호관세를 피해 가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쩌면 내일(4월 1일) 밤 또는 아마 수요일(4월 2일)에 보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상호관세의 세율과 관련, "그들이 우리한테 무엇을 부과하든 우리도 부과하겠지만 우리는 그들보다 친철하다"고 했다. 이어 "그들이 우리한테 부과한 관세보다는 숫자(관세율)가 낮을 것이고 어떤 경우에는 훨씬 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전임 조 바이든 정부의 반도체법과 관련, 훨씬 나은 합의를 위해 협상할 것이라는 의지 드러냈다. 반도체법 보조금에 대한 재협상을 시사한 것이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상무부의 반도체법 프로그램 사무소(CPO)는 전임 행정부보다 훨씬 나은 합의를 협상해 흥정에 따른 이득을 납세자에 가져다주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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