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한국엡손은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한 고성능 통합 로봇 컨트롤러 ‘RC800-A’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통합 컨트롤러는 공정 내 효율성과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높일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이번 신제품은 고속·고정밀 작업에 최적화된 엡손의 하이엔드 스카라 로봇 ‘GX-C 시리즈’와 호환된다. 엡손은 특정 컨트롤러 내장형 제품을 제외한 향후 출시될 모든 매니퓰레이터(로봇 팔)와의 호환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엡손은 컨베이어를 멈추지 않고 부품이나 제품을 인식해 로봇으로 핸들링 하는 ‘컨베이어 트랙킹 기술’에서 픽앤플레이스 작업의 정밀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C800-A는 미세한 힘을 감지하는 포스센서의 응답 속도도 향상돼 충격에 민감한 생산품을 다루는 산업 현장에서 더 안정적이고 신속한 자동화 공정을 지원한다. 포스센서를 사용할 때 별도의 보드 삽입이 필요했던 기존 모델과 달리 신제품은 보드가 내장돼 있다.
내부 배터리의 수명을 연장해 다운타임을 줄인 것도 강점이다. 교체 주기를 최대 10년까지 늘려 생산 지장 없이 대규모 생산 라인 및 산업 현장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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