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GA-ASI와 단거리 이착륙 무인기 공동개발
7500억 투자해 전량 국내 생산
K-방산 신성장축...글로벌 동맹도 강화
7500억 투자해 전량 국내 생산
K-방산 신성장축...글로벌 동맹도 강화
[파이낸셜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무인기 전문기업인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GA-ASI)'과 단거리 이착륙 무인기(GE-STOL)의 공동개발에 협력한다고 2일 밝혔다.
GA-ASI는 MQ-1 프레데터와 MQ-9 리퍼 등 고성능 무인기를 개발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일본 △호주 △영국 등에 공급하고 있는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무인기의 △기획·설계 △체계종합 △생산 △운용 △수출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GE-STOL은 최대 이착륙 거리가 수백 미터에 불과한 고기동 무인기로, △함정 △비포장 지형 △단거리 활주로 등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다. 최대 1.6t의 탑재 능력을 갖춰 정찰·공격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며, 해군은 지난해 11월 대형수송함 독도함에서 GE-STOL 이륙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양사는 오는 2027년 초도 비행을 목표로 △미국 △중동 △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한미 간 무인기 플랫폼 공유를 통해 군사협력 강화 효과도 기대된다.
GE-STOL은 전량 국내 생산으로 추진된다. 한화는 연구개발(R&D) 인프라 구축과 부품 생태계 조성을 포함해 총 7500억원 이상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 중 약 3000억원은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에서 투입된다.
GA-ASI는 향후 10년간 600대 이상의 GE-STOL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 구매 기준 약 15조원 규모의 수출 물량에 해당한다. 공동개발을 계기로 향후 양사 간 파트너십이 방산·에너지 등으로 확대될 경우, 고용 창출과 기술 융합 등 추가적인 파급 효과도 기대된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무인기 역량 확보는 국가 안보와 미래 방산 수출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첨단 방산 기술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