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전시실·수족관… 이름 빼고 다 바꾼 해양박물관

박재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02 18:28

수정 2025.04.02 18:28

국립해양박물관이 지난 2023년부터 최근까지 대규모 개편을 통해 해양 문화 체험의 장을 새롭게 탈바꿈시키고 있다. 박물관의 전시 환경을 개선하고, 관람객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해양문화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 개편이다.

국립해양박물관은 2023년부터 올해까지 상설전시실과 수족관, 어린이박물관을 잇달아 새 단장하고, 관람객 중심의 전시 환경과 해양 문화 체험 공간을 확대했다고 2일 밝혔다.

2023년 9월에는 개관 11년 만에 상설전시실을 재단장하고 3층 해양관과 4층 항해관에 동서양을 아우르는 해양 관련 자료 500여 점을 새롭게 선보였다. 전시 공간을 새롭게 구획하고, 채광 및 소음 차단을 통해 관람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 관람객들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이듬해 박물관은 '스마트 관람 시대'를 대비해 1층 다목적 홀에 대형 미디어월을 설치해 실시간 운영 정보와 전시 콘텐츠를 시각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또, 실내 조경을 통해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했다. 부산시, 영도구 등과의 협의로 버스 정류소 확대 개편, 17번 버스 증편 및 버스 정보 안내기 설치 등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개선하고 관람객 접근성을 제고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어린이박물관 전시 환경의 대대적 개편을 완료했다. '타임머신 타고 떠나는 바다 여행'을 주제로 어린이들이 해양문화유산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박물관 소장 자료를 활용한 체험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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