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변광용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경상남도 거제시장에 당선됐다. 민선 7기 거제시장을 지낸지 3년만에 복귀다.
변 후보는 3일 거제시장 재선거에서 득표율 56.75 %(5만1292표)로 당선을 확정했다. 박환기 국민의힘 후보는 38.12%(3만4455표)를 얻었다.
그동안 거제는 보수 세력이 강한 곳으로 평가됐지만, 이번 재선거에서 지역 민심은 민주당을 선택했다.
무엇보다 이번 재선거가 국민의힘 박종우 전 거제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받으면서 치러졌다는 점에서 지역 민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변 당선인은 당선을 확정지은 후 "거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길은 정당 소속 여부를 떠나 오직 거제와 시민만 바라보고 나아가야 한다"며 "함께 힘 모아 지금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사람이 몰려드는 새로운 거제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변 당선인은 선관위에 당선증을 받으면 바로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임기는 2026년 6월까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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