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홈런 3방 터트리며 타선 가뭄 해소
문현빈, 9회 극적 3점포로 경기 막판 역전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7-6 역전승을 거두고 자축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4.05.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05/202504051735383163_l.jpg)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8회 타선이 폭발하며 긴 연패를 끊었다.
한화는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7-6 역전승을 거뒀다.
타선의 침묵과 함께 연패의 늪에 빠졌던 한화는 두 개의 숙제를 동시에 풀었다.
4연패 사슬을 끊은 한화는 4승(8패)째를 쌓았다.
선발로 나선 간판 투수 류현진은 5이닝 8피안타(2홈런) 1볼넷 4실점으로 다소 흔들렸다.
8회 등판해 0⅔이닝 동안 홈런 1방을 맞고 1실점을 내준 박상원이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타선에선 문현빈이 멀티 홈런을 폭발했다. 이진영도 추격의 홈런을 쏘아 올렸고, 노시환과 에스테반 플로리얼도 멀티 안타를 터트리며 긴 침묵을 끊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4.05.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05/202504051735392561_l.jpg)
홈런 3방을 앞세운 삼성은 한화에 역전을 허용하며 연승에 실패했다.
선두 추격을 노리던 삼성은 시즌 7승 5패로 순위 상승을 만들지 못했다.
선발로 나선 좌완 이승현은 5이닝 1피안타 1실점(무자책) 호투를 펼쳤다. 이어 나선 우완 이승현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다만 임창민과 김재윤이 3실점씩을 내주고 이날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김재윤은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재현과 르윈 디아즈, 김헌곤의 홈런은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문현빈이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9회초 역전 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4.05.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05/202504051735406793_l.jpg)
삼성은 1회말 선두 타자 이재현의 홈런포로 경기 시작을 알렸다.
한화도 3회초 김영웅의 실책으로 얻어낸 2사 2, 3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노시환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잡았다.
하지만 삼성은 김성윤의 깜짝 번트 안타 만들어낸 2사 1, 2루 찬스에 강민호의 중전 안타로 다시 2-1로 앞서나갔다.
5회말 2사 1, 2루에 강민호가 또다시 적시타를 터트리며 삼성은 1점을 더 추가했다.
디아즈는 6회 선두 타자로 나서 류현진을 상대로 아치를 그리며 그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삼성은 이어진 2사 1루에 터진 이재현의 우중간 2루타로 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답답하던 한화의 타선은 8회부터 터졌다.
8회초 2사 후 문현빈이 10구 승부 끝에 우월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리며 한화는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어 플로리얼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이진영은 좌측 담장 상단을 맞히는 홈런으로 4-5까지 따라잡았다.
삼성은 8회말 1사 김헌곤의 솔로포로 대응했다.
4-6으로 밀린 채 9회에 들어선 한화는 2사 이후 김재윤의 피치클록 위반으로 임종찬이 볼넷을 얻어낸 뒤 노시환의 안타, 문현빈의 홈런까지 더해지며 극적인 7-6 역전승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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