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남도, 세라믹 산업 생태계 본격 육성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07 09:07

수정 2025.04.07 09:07

2년간 15억원 들여 3D 프린팅 기술 개발...국산 장비 구축·시제품 제작 지원
전남도가 세라믹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해 2년간 15억원을 들여 세라믹 소재를 활용한 3D 프린팅 기술 개발에 본격 나선다. 사진은 세라믹산업센터 전경.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세라믹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해 2년간 15억원을 들여 세라믹 소재를 활용한 3D 프린팅 기술 개발에 본격 나선다. 사진은 세라믹산업센터 전경.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세라믹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해 2년간 15억원을 들여 세라믹 소재를 활용한 3D 프린팅 기술 개발에 본격 나선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지역은 국내 세라믹 분말 원료 시장의 40%, 산화알루미늄 국내 생산의 97%를 차지하는 핵심 지역이다.

특히 목포와 영암 일대를 중심으로 KC, 대한세라믹스 등 16개 세라믹 원료 소재 기업이 밀집해 세라믹 산업의 최적지로 손꼽힌다.

이에 올해부터 2년간 총사업비 15억원을 투자해 △국산 세라믹 3D 프린팅 장비 구축 △지역 세라믹 소재 활용 3D 프린팅 상용화 기술 개발 △참여 기업 대상 3D 모델링 설계·교육 및 시제품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세라믹 3D 프린팅 기술은 정밀하고 복잡한 형상의 구현이 가능하며, 금형 없이 디지털 모델링을 통해 직접 적층 제조할 수 있어 공정 효율성이 높다.

적층 제조란 디지털 디자인 데이터를 이용해 재료를 층층이 쌓아 3차원 물체를 제조하는 공정을 말한다.
또 금속을 직접 절삭 가공하는 방식과 달리 금속 스크랩 등 폐기물이 없어 친환경적이며, 재료비 절감 효과도 뛰어나다.

더욱이 이 기술은 항공우주, 방위산업, 의료, 반도체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산업 분야에 활용될 수 있어 기대가 크다.

곽부영 전남도 기반산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세라믹 3D 프린팅 소재의 국산화를 실현하고, 미래 세라믹 산업을 선도할 첨단 기업을 유치해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를 적극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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