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트럼프 “상호관세, 유예 없어”…베선트 재무 “50여개국과 협상”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08 05:08

수정 2025.04.08 11:02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유예는 없다면서 오는 9일 예정대로 시행될 것이라고 못 박았다. AFP 연합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유예는 없다면서 오는 9일 예정대로 시행될 것이라고 못 박았다. AFP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상호관세 유예는 없다고 못 박았다.

시장에서는 9일 시행되는 상호관세가 유예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주가가 뛰기도 했다.

백악관이 곧바로 관세 유예는 없다고 진화에 나섰고, 트럼프 대통령도 관세 부과 유예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난 트럼프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많은 나라가 우리와 협상하기 위해 오고 있다”면서 “그것은 공정한 계약이 될 것이고, 그들은 많은 경우 상당한 관세를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협상과 영원한 관세가 양립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세는 영구적일 수 있지만, 동시에 협상에도 열려있다”고 말했다.

온건론자로 알려진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협상에 무게를 실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백악관이 앞으로 수주일에 걸쳐 50여개국과 ‘의미있는 협상’을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관세 정책에 ‘긍정적으로’ 반응한 나라들과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선트는 중국과 이들 나라 간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중국이 “보복과 이전 부정적 행동을 배가함으로써 스스로 고립을 택했다”고 주장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