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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번 중 3번이나 예선 탈락"… 中 매체에 제대로 뼈 맞은 한국 축구 [2026 월드컵]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중국 시나스포츠, 韓 32강 진출 실패 조명… "조 3위 경쟁서 밀려나 토너먼트 좌절" 타전
"최근 4번의 월드컵 중 3번 조별리그 탈락"… 반박조차 불가능한 중국 매체의 뼈아픈 팩트폭격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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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결국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다. 실력으로 자력 진출을 걷어차고 남의 나라 결과만 쳐다보다 짐을 싼 굴욕적인 행보에, 이제는 바다 건너 중국 매체들마저 한국 축구를 향해 냉정한 '팩트폭격'을 날리고 나섰다. 아시아 호랑이의 자존심이 대륙 앞에서 산산조각 나는 뼈아픈 순간이다.

28일(한국시간) 중국 유력 스포츠 매체 '시나스포츠'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매체는 "한국이 조 3위 간 경쟁에서 상위 8개 팀 안에 들지 못하며 결국 32강 진출에 실패했다"고 타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조별리그 A조에서 1승 2패(승점 3, 골 득실 -1)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조 3위로 추락했다. 이후 피 말리는 와일드카드(조 3위 중 상위 8개 팀 진출) 경쟁을 펼쳤으나, K조의 콩고민주공화국이 우즈베키스탄을 3-1로 제압하는 등 타 구장 결과가 불리하게 돌아가며 최종적으로 8위 밖으로 튕겨 나갔다.

작전 지시하는 홍명보 감독.연합뉴스
작전 지시하는 홍명보 감독.연합뉴스

시나스포츠는 한국의 피 말렸던 희망 고문 과정을 건조하지만 날카롭게 짚어냈다. 매체는 "조별리그 종료 당시 한국은 다른 조의 경기 결과를 초조하게 지켜봐야만 하는 처지였다"며 "이후 한국은 순위가 계속 하락했고, 결국 상위 8개 팀 밖으로 밀려나 토너먼트 진출이 완전히 좌절됐다"고 상황을 묘사했다.

무엇보다 한국 축구 팬들의 자존심에 생채기를 낸 것은 시나스포츠가 덧붙인 마지막 통계다. 매체는 "이번 대회가 한국의 통산 12번째 월드컵 본선 참가였다"고 소개하면서도, "하지만 이번 대회를 포함해 한국은 최근 참가한 4번의 월드컵에서 무려 3차례나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한국은 2014년 브라질(1무 2패), 2018년 러시아(1승 2패) 대회에서 연거푸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 기적적으로 16강에 올랐으나 이번 북중미 대회에서 다시 32강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시나스포츠의 보도는 악의적인 조롱이 아닌, 반박할 수 없는 냉혹한 '팩트' 그 자체여서 더욱 뼈아프게 다가온다.

2회 연속 원정 토너먼트 진출을 외치며 야심 차게 출발했지만, 48개국으로 확대된 무대에서조차 살아남지 못한 홍명보호. 공한증을 부르짖으며 아시아 무대를 호령하던 위용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이제는 중국 매체의 차가운 지표 분석 앞에서 얼굴을 붉혀야 하는 서글픈 현실만이 남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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