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에 인수된 월마트코리아가 13일 이마트로 간판을 바꿔달고 새롭게 문을 연다.
월마트 16개 점포는 외부 간판과 내부 집기, 쇼카드, 유니폼 교체 등 내부 공사를 위해 11일과 12일 영업을 일시 중단한다.
신세계는 지난달 27일 공정거래위원회의 ‘월마트코리아’ 결합승인 이후 법인명을 월마트코리아에서 신세계 마트로 바꿨다. 신세계 마트 대표에는 이마트 판매담당 정오묵 부사장이 취임했다.
이에 따라 13일 이후부터 기존 월마트 매장도 상품 종류와 가격은 물론 영업시간과 서비스 등이 모두 이마트와 동일하게 운영된다.
우선 상품 부문에서는 이마트 자체개발(PL) 상품을 포함한 6만∼7만개의 다양한 상품을 갖추게 된다. 또 영업 시간도 기존 24시간 영업(3개 점포 제외)에서 이마트와 동일한 오전 10시∼밤 12시 영업체계로 바뀐다. 이외에도 신세계 상품권의 구매와 사용은 물론 신세계포인트 카드와 삼성 이마트 카드도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점포명도 이마트 점포와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새롭게 변경하게 된다. 이번에 점포명이 바뀌는 점포들은 월마트 서울 강남점(이마트 역삼점), 월마트 경기 일산점(이마트 탄현점), 월마트 인천점(이마트 송림점), 월마트 대전점(이마트 서대전점), 월마트 성서점(이마트 달서점), 월마트 경북 포항점(이마트 포항 이동점), 월마트 울산 중앙점(이마트 학성점) 등 모두 7개 점포다.
이마트는 이번 월마트의 새탄생을 기념해 13일부터 15일까지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섬유유연제나 밀폐용기세트를 준다. 또 내점고객을 대상으로 낱말맞추기 행사를 열어 SM5와 신세계 상품권 등 푸짐한 상품을 증정한다.
/scoopkoh@fnnews.com 고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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