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현대아이티 등은 LCD의 거대 수요처로 떠오른 DID시장 공략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는 DID시장이 연간 30% 이상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응용범위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기 때문.
특히 DID시장은 올들어 LCD시장이 공급과잉으로 인한 가격약세에 빠진 상황에서 신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돌파구로 여겨지고 있다. DID시장은 지난해 195만7000대에서 올해 244만8000대, 2011년 300만2000대, 2012년 386만8000대, 2013년 486만6000대, 2014년 607만8000대, 2015년 768만대, 2016년 902만9000대 등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세계 DID시장의 50%를 점유한 삼성전자는 올들어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리더십을 강화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139.7㎝(55인치) 화면크기에 5.7㎜ 두께의 SNB(Super Narrow Bezel) 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2010년 정보디스플레이 대상'을 받을 만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제품은 테두리 위쪽과 왼쪽이 3.8㎜, 아래쪽과 오른쪽이 1.9㎜로 두 패널사이의 간격이 5.7㎜에 불과하다. 게다가 멀티 디스플레이 구성시 생길 수 있는 화면 왜곡이나 잘림 현상을 최소화했다.
삼성전자는 가로가 길고 세로가 짧은 광폭의 정보디스플레이 제품인 109.22㎝(4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도 출시했다.
삼성전자 LCD사업부 전략마케팅팀 권윤호 상무는 "DID는 향후 초대형 LCD시장을 주도할 제품"이라면서 "삼성전자는 5.7㎜ 베젤의 LCD패널 등 차별화된 제품으로 DID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와 달리 DID를 '퍼블릭 디스플레이'란 명칭으로 부르면서 집중 육성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10일부터 12일까지 일본 지바현에서 열리는 '국제 평판디스플레이(FPD International) 2010'에서 281.94㎝(111인치) 퍼블릭 디스플레이를 공개한다. 이 제품은 테두리 두께가 4㎜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퍼블릭 디스플레이용 LCD 패널이다. 또 LCD패널 2개를 연결할 때 패널과 패널 사이가 4㎜에 불과하다.
현대아이티는 DID를 '디지털 사이니지'로 부르면서 시장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아이티는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중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 701.04㎝(276인치) 초대형 초슬림 테두리의 3차원(3D) 멀티비전 제품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116.84㎝(46인치) LCD를 가로 세로 각각 6개씩 연결한 3차원(3D) 멀티비전이다.
/hwyang@fnnews.com양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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