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블릿 제조사 태클라스트가 최고급 성능을 갖춘 투인원 듀얼OS 태블릿을 국내에 출시한다.
태클라스트코리아는 오는 30일 투인원 듀얼OS 태블릿 ‘티북10(Tbook10)'을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런칭 기념 특가는 31만9000원으로, 11번가 티북10 전용 쿠폰을 적용하면 29만9000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선착순 200명에게 스타일러스 터치펜을 지급하며 도킹키보드(5만9000원)는 별도로 예약구매를 해야 한다.
티북10은 안드로이드 5.1 롤리팝과 윈도10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듀얼OS 태블릿으로, 10.1인치 풀HD(1920x1200) 해상도, 인텔 체리트레일 Z8300 프로세서, 4GB 램, 64GB 내장메모리, 6500mAh 배터리(최대 6시간 사용 가능), 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마이크로SD카드 슬롯, HDMI, 블루투스 4.0 등을 갖췄다.
티북10의 장점 중 하나는 도킹키보드를 연결하면 태블릿을 노트북처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키보드 두께는 5.5mm에 불과하며 외부 USB연결과 충전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USB포트를 두 개 탑재했으며 키보드에 배터리가 별도로 내장돼 있어 본체의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 기존의 티북11과 차이점이라면 USB포트와 스타일러스 펜을 지원한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전용 초고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완충까지 3시간이면 된다.
정품 등록시 사후지원(AS)도 국내에서 1년간 무상으로 가능해 중국 제품이라고 해서 AS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제품 출시 전 시제품을 받아 간단히 만져보니 이 정도 사양이라면 태블릿 겸 노트북으로 쓰기에 가격 대비 성능이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샴페인골드 색상은 중국 제품 답지 않게 세련된 느낌을 줬다. 다만 인텔 체리트레일 프로세서의 경우 일부 앱과 호환성에 문제를 드러낼 수 있어 이 점은 제품 구매시 고려해야 한다.
도킹키보드가 동시 출시되지 않고 예약판매인 것도 감안해야 할 요소 중 하나다. 태클라스트 코리아 관계자는 "제품 검수 과정에서 도킹 키보드에 다소 문제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섣불리 키보드를 동시에 출시해 소비자들의 불평을 사는 것보다 조금 늦더라도 완벽한 제품을 파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 예약판매 형태로 제품을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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