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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동 신체에 맞춘 휠체어 및 휠체어용 전동 키트 제공…향후 3년간 2000여명 지원
국내 최대 사회변화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가 13일 행복나눔재단 사옥에서 장애아동 이동권 증진을 위해 정보통신∙금융 전문 기업 상상인그룹과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장애아동이 주체적이고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이동권 향상을 목표로 추진됐다. 김용갑 행복나눔재단 총괄본부장,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가 협약식에 참석한 가운데, 협약 취지에 공감한 심재신 토도웍스 대표와 이민구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도 동참해 장애아동 삶의 질 향상에 대해 적극 논의했다.
행복얼라이언스와 상상인그룹은 향후 3년에 걸쳐 장애아동 2000여명에게 성장기 아이들 몸에 맞춘 수동휠체어와 휠체어용 전동 키트 '토도 드라이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상은 전국 6~13세 휠체어 사용 아동으로, 개인별 특성에 맞춘 휠체어 활용 교육을 함께 제공하는 등 이동권 증진에 실질적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행복얼라이언스는 효과적 지원을 위해 소셜벤처 토도웍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과도 다각도 협력한다. 토도웍스 자체 네트워크를 활용한 지원 아동 발굴 및 관리를 통해 지원 체계를 고도화한다. 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통해 장애아동 이동성 증진이 대상 아동과 가족, 사회 전반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연구할 예정이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지원 효과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향후 장애아동 지원 방식의 완성도를 더해간다는 계획이다.
김용갑 행복나눔재단 총괄본부장은 "장애아동에게 이동권은 물리적 이동 범위뿐 아니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점에 공감하여 이번 MOU를 체결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행복얼라이언스는 장애아동 이동권 문제를 비롯한 아동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하며 실질적 사회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행복얼라이언스는 내년 1월부터 토도웍스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이 필요한 장애 아동을 상시 모집할 예정이다.
한편, 행복얼라이언스는 2016년 11월 기업과 개인이 함께 힘을 합쳐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자 출범한 국내 최대 사회변화 네트워크다. 행복나눔재단이 사무국 역할을 하고 있으며, 본아이에프, 전자랜드, 알지피코리아 등 43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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